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송사무장 나이트클럽 직원에서 수백 억 부자가 된 2가지 방법 1편

21세기 인물

by 떠있는고래 2024. 9. 13. 14:29

본문

송사무장(송희창)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백 억의 자산을 이룬 인물입니다. 주로 부동산 경매를 통해 빌라, 오피스텔부터 시작해서 상가까지 매입하여 매월 월세로 몇 천만 원을 받는 '경제적 자유'를 이뤘습니다. 그는 행크에듀라는 자신이 설립한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부동산과 재테크에 대한 강의도 합니다. 원래 지방대 출신에 나이트클럽 직원이었던 그가, 어떻게 3년 만에 21억을 벌고 수백억 대 부자가 되었을까요?


1. 송사무장 생애

송사무장 (출처: 꼬모쉐 코퍼레이션 네이버 블로그)

 

송사무장이 지방대학교 4학년이던 시절, 그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격증, 토익, 영어 회화 등 각종 스펙을 준비해서 20곳이 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는, 모두 불합격이었습니다. 단 1곳이 연락을 해왔지만 그마저도 송사무장이 원래 지원했던 부서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심정은 참담했고,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회사에 떨어진 건 부족한 영어회화 실력 때문이다. 돈을 모아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취업은 해결될 것이다.'

 

그래서 송사무장은 돈을 모으기로 작정하고, 아예 가보지 않은 지방으로 내려가 나이트클럽 밴드에 취직합니다. 매일 밤낮이 바뀐 생활은 했지만, 당시 월급이 200만 원이었으니 보수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는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밤 내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나면 새벽 5시였지만, 바로 영어학원으로 가서 영어를 공부하고 그러고 나서야 숙소로 돌아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나이트클럽에 취직한 것이 돈을 모으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음료수도 안 사 먹고 김밥만 먹으며 돈을 모읍니다.

 

그 결과, 그는 6개월 만에 1,000만 원을 모았습니다. 20대 후반, 그의 인생 첫 시드머니를 모은 것입니다.

 

그렇게 1,000만원을 모은 송사무장은 이제 희망에 부풀어 인생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가 28살에 어학연수를 다녀와 29살에 취업을 해도, 저축, 집 장만, 아이 교육 등 평생 동안의 다양한 지출을 계산해보니 월급으로는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망연자실합니다. 나이트클럽에서 힘든 생활을 버티게 만들어준 것은 '어학연수, 그리고 취업'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였는데, 그 목표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취업을 해도,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던 와중 사업을 하던 선배가 그를 찾아옵니다. 송사무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선배는 간단하게 조언해줍니다.

 

"왜 월급으로만 너의 미래를 만드려 하냐. 네 사업을 하면 되지 않냐. 나이트클럽 일을 몇 년 더 해서 시드를 모으고, 그동안 돈 공부도 해라. 그렇게 해서 네 사업을 시작해라."

 

송사무장은 머리를 때리는 듯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생각한 유일한 미래였던 취업에 갇혀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때부터 그의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는 그날부터 경제신문을 무작정 읽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용어도 너무 많았고 신문 전체를 읽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꾹 참고 지속적으로 신문을 읽어나가자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신문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왔고, 자신이 원하는 내용만 속독으로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재테크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이미 부를 이룬 사람의 글을 읽습니다. 그냥 읽은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프린트해서 몇 번이고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또한 부, 투자, 재테크에 관련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가며 그의 지식을 늘려갔습니다.

 

이렇게 노력한 지 2년이 지나자,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건이 터지면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의 눈에는 손쉽게 보이는 경지에 다다른 것입니다.

 

이제 송사무장은 자신이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도 워렌 버핏, 피터 린치 같은 증권계의 거물들이 쓴 책을 읽었기에 자연스레 주식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하기에 주식은 변동성이 너무 심했고, 이를 감수하고 투자하자니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너무나 고생을 하며 돈을 모았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시드머니를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투자 분야를 '부동산'으로 결정합니다.

 

이후 넓게 퍼져 있던 자신의 투자 공부를 오직 '부동산'이라는 한 점으로 좁히면서 심화된 공부를 하고 더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한 가지였습니다.

 

'어떤 분야든 시세보다 싼 것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큰돈을 벌 수 있겠다.'
-송희창(송사무장), 『엑시트 EXIT』, 지혜로, 2020, p.144

 

그의 첫 투자는 급매물 아파트 투자였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지인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집을 급하게 처분하려고 한다며 송사무장에게 사라고 권유했습니다. 

 

송사무장이 실제로 알아보니 주변 시세에 비해 2천만 원이나 저렴한 가격이었고, 이에 그는 결심하고 아파트를 매입합니다.

 

그런데 단 2개월 만에 시세가 5천만 원이 오르며 그는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때 그는 3천만 원으로 5천만 원을 버는 놀라운 경험을 하며 부동산 투자의 놀라운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합니다. (대출 등으로 그가 실제 투입한 금액은 3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의 노동으로 몇 년간 힘들게 일하며 몇 천만 원을 모았는데, 부동산은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단 2개월 만에 그보다 많은 금액을 벌어버리니, 노동의 허탈함을 느끼기도, 자본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송사무장은 자신의 첫 투자 성공에 부동산에 더욱 강한 확신을 갖고 공부에 매진합니다.

 

그는 일반적인 아파트 투자처럼 '사놓고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입하는 순간부터 이익이 생기는' 투자를 원했습니다. 

 

따라서 송사무장은 부동산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는 처음 물건을 살 때부터 시세보다 싼 가격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경매에 대해 더욱 실전적인 경험을 쌓고자 나이트클럽을 나와서 법률사무소에 들어갑니다. 월급은 당시에도 고작 100만 원이였지만, 그는 경매에 대해 알아가는 기쁨으로 즐겁게 일합니다. 그렇게 6개월을 일하자, 웬만한 경매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해 통달했다고 말합니다.

 

참고로, 그의 닉네임이 '송사무장'인 이유는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일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성과를 쌓아나갔습니다. 첫 시드머니 1억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3억, 2년 만에 7억, 3년 만에 21억의 자산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혼자 이렇게 계속 투자를 해 나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어 법률사무소에서 퇴사합니다. 이후 그가 설립한 것이 '행크에듀' '행복한 재테크 카페' 등의 부동산 투자, 재테크 커뮤니티입니다. 또한 <부동산 경매의 기술>, <부동산 공매의 기술>, <엑시트 EXIT> 등의 책을 집필하며 대중 사이에서도 확실한 부동산 전문가로 부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송사무장이 부자가 된 그의 삶의 이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이어질 다음 2편에서는 송사무장이 '어떻게' 수백 억 부자가 되었는지, 구체적인 2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글에서도 많은 인사이트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관련글 더보기